(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 수록)
1. 타이탄 관련 :
인공지능에 관련한 책은 최근 알파고 충격으로 많이 출간되어 한국어로 된 기사와 자료를 많이 구할 수 있었지만, 타이탄에 대한 정보는 정말 막막했어요.
사실 막막한 건 자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한국어 정보와 영어 정보 사이의 괴리가 막대해서였습니다.
차라리 아예 없다면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겠지만, 영문으로는 타이탄의 대기구성이나 높이에 따른 기온차에 카시니-하위언스 설계도면을 비롯한 모든 디테일한 정보가 넘쳐나는데 한국어 자료는 아동용 놀이동산을 넘어서지 않는 거예요. 구글 번역기가 도움을 주었지만 이 정보의 괴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대부분의 타이탄 자료는 NASA홈페이지, 유투브 동영상, 영문 블로그, 영문 논문을 참고했고, 제 영어실력상 한계는 컸을 거예요.
계속 옆에 두고 보았던 동영상은 하위언스가 타이탄에 착륙하는 영상이었습니다.
2. 인공지능 관련 :
1) 왜 로봇의 도덕인가 - 웬델 월러치, 콜린 알렌
가장 영향이 컸던 책. 인공지능 학자들이 정말 당면한 과제로, 어떻게 도덕을 수치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진지하게 담겨 있습니다.
2) 마음의 미래 - 미치오 카쿠
역시 상당히 도움이 된 책으로, 현재의 뇌과학이 아닌 미래의 뇌과학을 흥미진진하게 다룹니다. 두뇌스캔이나 인공지능의 뇌는 물론 염동력에 외계인 뇌 파트도 있어요.
3) 파이널 인벤션 - 제임스 배럿
이건 거꾸로 로봇에 대한 공포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았는데, 앞서의 두 책을 보고 나니 저자가 강박처럼 보이더군요. 일단 저자가 로봇공학자가 아니고, 로봇공학자들은 계속 괜찮다고 하는데 혼자 온 힘을 다해 AI의 위험을 강조해요.
4) 로봇 시대, 인간의 일 – 구본권
5) 기억을 찾아서 - 에릭 켄델
1) 왜 로봇의 도덕인가 - 웬델 월러치, 콜린 알렌
가장 영향이 컸던 책. 인공지능 학자들이 정말 당면한 과제로, 어떻게 도덕을 수치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진지하게 담겨 있습니다.
2) 마음의 미래 - 미치오 카쿠
역시 상당히 도움이 된 책으로, 현재의 뇌과학이 아닌 미래의 뇌과학을 흥미진진하게 다룹니다. 두뇌스캔이나 인공지능의 뇌는 물론 염동력에 외계인 뇌 파트도 있어요.
3) 파이널 인벤션 - 제임스 배럿
이건 거꾸로 로봇에 대한 공포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았는데, 앞서의 두 책을 보고 나니 저자가 강박처럼 보이더군요. 일단 저자가 로봇공학자가 아니고, 로봇공학자들은 계속 괜찮다고 하는데 혼자 온 힘을 다해 AI의 위험을 강조해요.
공부하다 보면 웬만한 내용은 반복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다음 책들은 감흥없이 봤어요.
5) 기억을 찾아서 - 에릭 켄델
3. 우주 관련 :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우주'로 검색해서 우루루 샀기 때문에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그 중 괜찮은 것들
1) 체험! 우주 정거장 - 메리 앤디슨
청소년 도서인데 놀랍게도 큰 도움이 된 책. 역시 우주에 나가 본 사람의 책을 사야 ... 내가 원했던 먹고 자고 싸는 이야기를 합니다.
2) 우주 다큐 - 메리 로치
역시 큰 도움이 된 책, 마찬가지로 실제 우주에 나가 본 사람이 썼고, 역시 먹고 자고 싸는 이야기를 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우주'로 검색해서 우루루 샀기 때문에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그 중 괜찮은 것들
1) 체험! 우주 정거장 - 메리 앤디슨
청소년 도서인데 놀랍게도 큰 도움이 된 책. 역시 우주에 나가 본 사람의 책을 사야 ... 내가 원했던 먹고 자고 싸는 이야기를 합니다.
2) 우주 다큐 - 메리 로치
역시 큰 도움이 된 책, 마찬가지로 실제 우주에 나가 본 사람이 썼고, 역시 먹고 자고 싸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계는 웬만해선 문제 안 일으키거든 우주에서 문제되는 건 다 인간이거든>을 머리말로 시작하는 책.
가끔 '경이감'은 소설보다는 비소설에서 오기 쉽지 않은가 하는데, 이 책에서 인식의 전환이 온 부분은 "만약 당신이 화성에 편도로 가서 거기서 돌아올 수 없다면?"의 질문에 대다수의 우주비행사들이 그래도 가겠다고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위해 살아왔고 그러니 그것이 내 인생의 결말이라면 훌륭하기 때문에."
3) 도해 우주선 - AK 트리비아 북 시리즈
우주선의 구조를 알 수 있을까 해서 샀는데 은근 괜찮았어요. 눈으로 보기는 했어도 저게 뭔지 잘 몰랐던 이름들 + 이름은 알았는데 그게 뭔지 잘 몰랐던 것들의 형태를 얇고 넓게 알게 해 줍니다. 일본의 SF 역사가 깊고 넓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이 차이를 극복하려면 힘들기는 하겠구나 생각도 들더군요.
(이후로는 그냥저냥)
가끔 '경이감'은 소설보다는 비소설에서 오기 쉽지 않은가 하는데, 이 책에서 인식의 전환이 온 부분은 "만약 당신이 화성에 편도로 가서 거기서 돌아올 수 없다면?"의 질문에 대다수의 우주비행사들이 그래도 가겠다고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위해 살아왔고 그러니 그것이 내 인생의 결말이라면 훌륭하기 때문에."
3) 도해 우주선 - AK 트리비아 북 시리즈
우주선의 구조를 알 수 있을까 해서 샀는데 은근 괜찮았어요. 눈으로 보기는 했어도 저게 뭔지 잘 몰랐던 이름들 + 이름은 알았는데 그게 뭔지 잘 몰랐던 것들의 형태를 얇고 넓게 알게 해 줍니다. 일본의 SF 역사가 깊고 넓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이 차이를 극복하려면 힘들기는 하겠구나 생각도 들더군요.
(이후로는 그냥저냥)
4) 위험하면서 안전한 우주여행 상식사전 - 닐 코민스
(재독)미래의 과학자가 이런저런 우주여행을 하다가 온갖 사고를 당한다는 설정 하에 진행하는, 우주에서 일어날 만한 위기를 모아놓은 약간 소설 추가된 과학서.
5) 우주선의 역사 - 팀 퍼니스
(재독)마찬가지로 우주선의 구조를 위해 참조. 가격에 비해서는 도움이 많이 안 되었지만 이 책은 계속 두고 보겠지요.
6) 우주 비행사 그들의 이야기 - 다치바나 다카시
(재독) '인류는 우주로 진출하면 감각이 열리고 진화할 수 있어!'를 진심으로 쓴 신비주의 책... 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은근 실제 일어난 우주 사고에 대해 잘 기록해두었더군요. 당시에는 과학적으로 해석이 안 되는 기현상들을 목격했으니 또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하기도 하고.(예 : 섬광 (우주 소립자가 시신경을 직접 뚫는 것) / 우주 반딧불 (비행사들이 싸놓은 오줌이 우주를 떠도는 것...))
7) 우주에서 살아남기 - (서바이벌 시리즈)
은근 공부 처음 시작할 때 예상 이상으로 괜찮은 서바이벌 시리즈. 삽화와 도해가 많다는 점이 늘 좋아요. 1,2권은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을, 3권은 우주정거장에서의 일상을 꽤 충실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애들이란 것만 제외하면 구현이 좋아요.
4. 타자론 관련
이쪽 공부는 스포일러가 되겠네요. 하나만 공개하면.
1)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 : 자기와 타자 - N. 그레고리 해밀튼
'타자론'은 심리학에서 가장 어려운 이론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읽다보면 상대가 '대상화' '타자화' 되었을 때 뇌에서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무의식론이 어려운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무의식도 인지할 수가 없으니까요.
1)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 : 자기와 타자 - N. 그레고리 해밀튼
'타자론'은 심리학에서 가장 어려운 이론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읽다보면 상대가 '대상화' '타자화' 되었을 때 뇌에서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무의식론이 어려운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무의식도 인지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 외에 '타자'라는 말이 붙은 책을 우루루 구해보았지만 대부분 어려웠고 몇 권만 도움이 되었어요. 그 외에는 이보다 앞서 쓴 소설을 위한 공부가 이어져서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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