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3 캐나다 출장기 2) - 여행기 캐나다는 소피 보우만 씨와 이민 간 친구가 사는 곳이라 회포를 풀며 함께 관광했어요.토론토는 길이 사각사각하고 지하철이 잘 돼 있어서 돌아다니기 편하네요. 1. 토론토 퍼블릭 도서관 5층 코난 도일 컬렉션Toronto Reference Library (789 Yonge Street). 5th floor 통역자께서 알려주셔서 간 곳, 정유정 작가는 토론토 오자마자 달려갔다고. 2만 5천 점 아서 코난 도일 경 컬렉션을 모은 방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컬렉션이라고 합니다.사서에게 물어봤을 땐 처음에는 못 알아듣다가, 친구가 ‘셜록 홈즈 방’이라고 하니까 알아듣고 가르쳐 주면서 “그냥 쪼그만 이쁜 방이예요.”하면서 심드렁해 하더란 말이지요. 아니, 뭐가 쪼그매, 이런 땅덩이 부자 나라 같으니. 한국이면.. 2025. 11. 9. 캐나다 토론토 작가 축제 (TIFA) 출장기(11.1~11.4) 1. 토론토 대학 빅토리아 칼리지 건물에서 진행했습니다. TIFA는 언제나 하버프론트 센터에서 했는데, 올해는 아마도 공사중인지 장소를 옮겼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대학이더군요. 토론토 대학은 빅토리아 칼리지를 비롯해서 토론토 여기저기에 캠퍼스가 있다고 합니다.소피 보우만씨가 살고 계신 곳이라 또 기쁘게 뵈러 갔습니다. 대학 바로 옆에 사시더군요.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고래눈이 내리다] [역병의 바다]를 번역하신 소피 보우만씨는 이 대학에서 현대 한국문학, 특히 현대 여성 문학 박사과정 중이시고 강의도 하고 계십니다. 올해 4학년 한 학기 강의로 ‘한강 작가’를 하신다는데, 살아있는 한국 작가 한 명으로 한 학기 강의를 꾸리는 건 굉장한 사건이라고 하십니다. 2. J.M.Fe.. 2025. 11. 8. 나의 첫 책(한겨레 기사)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26784.html 더는 안 써도 좋을 이야기 좇아 우주 끝으로 [.txt]기억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뭔가를 썼다. 쓸 수 없을 때는 몽상을 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즐길 것이 많지 않았다. 읽을 것은 스스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재미난 것이 많았다면 독서가가 되었겠www.hani.co.kr 한겨레에 '나의 첫 책' 기사를 썼습니다.[멀리가는 이야기]는 북토피아에서 전자책으로, 이후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독립출판으로, 이후 행복한 책읽기에서 출간되었는데요. 거울 출간이 첫 출간이라고 생각되어 그렇게 기재했습니다. 2025. 11. 7. 그린피스 x 곳간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그린피스 x 곳간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지금 그린피스에 3만원 이상 후원하시면, 곳간 출판사 (인스타그럄 :@goatganbooks) 에서 나오는 김멜라, 김보영, 김숨, 박솔뫼, 정영선 작가가 함께 하는 소설책 한권을 선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책에 이름이 기재됩니다. * 일시후원 3만원 이상, 혹은 2만원 이상 정기후원 하시는 분께 드립니다. * 일시후원 5만원 이상, 혹은 정기후원 하시는 분께는 스페셜 기프트 추가 증정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그린피스 계정 / 홈페이지로.그린피스에 후원하고 책도 받아가세요. 그린피스와 곳간 협업 이야기 2025. 10. 12. 플라뇌즈 페잇퍼점 SF 대잔치 후기(25.9.27.) 플라뇌즈 페잇퍼점 SF 대잔치에 다녀왔습니다. (9월 27일)사람 잘 안 찍는 찍사 취향상 사람 사진은 플라뇌즈 페잇퍼점 계정에서 ^^;; 인스타그램 : flaneuse_paperr1. 2. 포스터 참 예뻐요. 배치마저도 예쁘고. 늘 디자인 감각 있는 플라뇌즈입니다.2. 3. 귀여운 개러지마켓. 개러지가 뭔가 했더니 차고에서 열려서 🤣 위탁받은 중고 물품과 플라뇌즈 페잇퍼점 자체 제작 물품과 먹을것들을 팔더군요. 수익금 반은 길냥이에게 갔다고 합니다. 저는 귀엽긴 하지만 제가 잘 못 돌보는 애들을 가져갔습니다. 주인들 잘 찾은 듯해 기뻐요.4. 5. 6. 갈매나무, 구픽, 벙커 K, 과학소설작가연대 부스, 그리고 깜짝이야! 초상화 그리는 화가께서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이야기 들으니 플라뇌즈가 독서모임에.. 2025. 10. 12. 청두 출장기 2) 행사 청두 출장기 2) 행사 기록1 청두 은하상 / SF 컨벤션 (과환세계 40주년 기념) 탐방기2 3 4 5김초엽, 청예, 김이삭 작가 + 작가님 따님 / 이시아 번역가 / 최지인 래빗홀 팀장님 /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님 / 한양대에서 직접 방문하신 중문과 손주연 교수님까지 함께 했습니다. 연남경 교수님께서 소피 보우만 번역가를 가르치셨다고 해서 또 인연에 놀랐습니다.이번 청두 은하상 해외 손님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했던 한국인이었습니다.후지이 타이요씨가 “한국인은 전부 여자인가요?”하고 놀라워해서 “예! 자랑스럽지요.” 하고 뿌듯해했습니다. 한 영국 에이전시께서 “한국 SF가 페미니즘 중심인 것이 아시아 여성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하고 상찬하시더군요. 제 강연을 들은 한 중국 인.. 2025. 9. 25. 청두 출장기 1) 여행기 청두 출장기 1) (여행기)1 2 3행사 전에 가능한 지역탐방을 먼저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하루 먼저 청두에 도착해 관광. 청두는 싸고 이쁜 팬더 굿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팬더 가게가 산더미처럼 있는 팬더의 도시입니다. 어디 가나 모든 곳에서 귀여운 팬더의 둔둔한 엉덩이를 볼 수 있습니다. 팬더 책만 파는 팬더 서점까지 있어요. 과환세계 공샹시 선생님은 “좀… 과해요… 부끄러워요….” 하셨지만 안 과해요 귀여워요 …. 4 5SF의 도시 청두에는 로봇 개가 반려동물로 돌아다닙니다. 로봇 유비관우장비가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 어디서 보랴.6 7두보 초당은 다시 갔어도 아름답고 이전보다 더 아름다워져 있었습니다. 고즈넉하고 고아해요. 주요 전시는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두보를 사랑하는 게 아닐.. 2025. 9. 25. VICFA 기조강연 마쳤습니다. VICFA(Virtul International Confrerence for the Fantastic in the Arts) 기조 강연 마쳤습니다. 중국 청두 일정과 겹쳐서 청두 호텔에서 접속했네요.언급한 작품은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 주호민 : 신과 함께 / 장재현 : 파묘 / 박성환 : 레디메이드 보살 / 김진 : 바람의 나라 / 김준녕 : 제 / 이수현 : 외계 신장 / 김은숙 : 도깨비 / 이영도 : 눈물을 마시는 새 / 바리데기 신화입니다.유상근 교수님께서 제 강연록을 직접 번역하시고 교정과 첨삭하시고, 제가 그림을 PPT의 절반 위쪽에 넣은 문서 하단에 직접 영어 자막을 넣어 제 강연에 맞추어 넘기는 고강도 섬세한 노동을 모두 맡아주셨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어수룩한.. 2025. 9. 25. 마나모아나전 국립중앙박물관 마나 모아나전.사모아 추장의 강연과 함께 듣는 가이드 관람.전시물마다 본인 체험을 곁들인 자세한 설명... 혼자 들어도 되는가 싶은가 싶은 현지 직송 가이드였습니다. 이런 건 깃발 들고 단체 가이드 관람 해야 하는데.“ng에 ‘ㄱ’ 발음을 넣어서 번역했네요. 그런데 이쪽 언어에 ㄱ 발음은 없어요. 받침 ‘ㅇ’ 을 알파벳으로 표기하기 어려워서 ng로 쓴 거지요. 그러니까 ‘통가’가 아니라 ‘통아’. ‘응구주응구주’가 아니라 ‘응우주응우주.”“화폐라고 번역했는데 화폐가 아니에요. 돈이 아니라 선물로 쓰는 귀한 물건인데 그 선물이 끝없이 도는 거죠.”“쩝 우리 마을 물건은 하나뿐이네.”😅국중박은 마나모아나전을 다시 하면 연락 주세요 … 😂 한국 유일(아마도) 현지어 구사 가능자 보내드립니다. 2025. 9. 25.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