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1 카테고리 소개 (2013/09/10) 그림작가분께서 선물해주시고 공개 허락해주신 팬아트를 올려둡니다. 저작권이 제게 있는 것이 아니라 원저작자에게 있으니 퍼 가지 마시고 감상만 해 주세요. ^^ 선물해 주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2023. 6. 11. 비호외전 드라마 (2022/10/07) 중국 WeTV https://wetv.vip/ 에서 비호외전 방영중입니다. 4화 무료. (현재는 티빙에서 볼 수 있습니다) 10월 6일에 완결되었고 한국어로는 지금 28화까지 볼 수 있습니다(현재는 티빙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용 소설 중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라고 하고 국내 번역서도 절판중입니다. 설산비호의 전편으로, 청나라 시대, 이미 총도 있고 무림은 저물어가는 무렵입니다. 그래서일까, 이 드라마에는 과한 경공도 어기어검술도 장풍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액션은 땅에 붙어 있고 배우들은 현실의 무술을 나눕니다. 그게 정말 아름답네요. 그간 상대를 깨고 부수는 데 목적이 있는 서양식 액션만 오래 보다가, 이렇게 춤처럼 합과 합을 나누며 몸의 움직임으로 대화하는 액션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2023. 6. 11. 얼마나 닮았는가 잡담(2021/06/13) 얼마나 닮았는가의 맹점은 작가의 말에도 썼듯이 둘입니다. 아마 두 번째 맹점은 안 보인 사람 본 사람 반반인 듯한데 (반반 맞을까...?) 본 사람은 봤으니 당연히 맹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못 본 사람은 마찬가지로 못 봤으니 당연히 존재를 모르는 현상이...;; 그런데 두 번째 맹점은 정말로 제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못해서 소설 구조론적으로 풀지 못했고, 설명하려면 일단 스포를 해야 해서 못하네요. 이렇게 말해도 역시 본 사람은 당연히 봤으니 뭐가 안 보이는지 모르고, 못 본 사람은 못 봤으니 뭘 못 봤는지 모르는...;; 어느 독서모임에서는 딱 한분이 보셨고 “아니, 이상하네, 여러분 모두 왜 그렇게 말하는 거죠?”라고 하셨는데... 언젠가는 이에 대해서도 말할 날이 오겠지요. * 0과 1사이의 .. 2023. 6. 11. '로그스 갤러리'의 잡상 (2020/07/19) 무엇을 떠올리며 썼는지는 나중에야 기억나는 경우도 있는데, '로그스 갤러리, 종로'에서 전국민의 뇌리에 박혀 있는 테러 현장은 1996년 연대 운동권 진압 풍경입니다. 결국 승자였던 국가의 기록만 남은 일입니다만, 제 기억에는 어린 대학생들을 교정 안에 가두고 긴 시간 굶기고 생필품이나 생리대도 반입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형태로 진압한 사건입니다. 당연히 학교는 폐허가 되었는데, 그 폐허가 된 교정을 전시하고 뉴스에서 계속 내보내고 나중에는 극장에서도 틀어주었어요. 하지만 그 처참한 광경을 만든 쪽은 반 이상 국가였는데요. 한국의 대학 운동권이 몰락한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나는 운동권이 잔인한 진압으로 몰락했다기보다는, 그렇게 잔인하게 진압했는데도 시민 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관.. 2023. 6. 11. 2015년 4월 만화잡지 보고에 실은 에세이(2020/03/08) 아이처럼 공부하기 - 김보영 1. 소설에서 내가 과학적으로 맞게 쓴 것을 편집자가 말없이 고친 경우가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은하계 중심부에 있는 별에서 본 하늘을 묘사했을 때였다. 별이 조밀하게 모여 있어 하늘이 별빛만으로도 낮처럼 환하다고 썼는데 편집자가 한숨이라도 쉬듯이 그 부분을 고쳐놓고는 표시도 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빛의 속도를 넘으려면 질량이 허수여야 한다고 쓴 경우였다. 편집자는 막 인쇄 넘겼다면서 가볍게 웃으며 “‘허수’라고 쓰신 것만 ‘음수’로 고쳤습니다.”라고 했다. 허겁지겁 메일을 보내 관련 자료와 설명까지 곁들어 허수라고 고쳐주었다. 편집자가 허수가 말이 되느냐고 물었다. 나는 음수는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그건 내게 꽤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내가 맞았든 틀렸든 두 .. 2023. 6. 11. 방통대 법학과 졸업한 소고(2019/04/21) 방통대 법학과는 박근혜 당선소식을 들은 다음날 입학원서를 내서 들어갔다. “이 세상에서 날 지키려면 법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1년 반 뒤에 세월호가 있었고 세상이 총체적으로 망가져만 갔다. 그때부터는 법을 알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때려치웠다가 탄핵이 되고도 한 해가 더 지난 작년에야 남은 한 학기를 채워 졸업했다. 4년을 전업(?)으로 심리학만 공부했어도 심리학에 대해 아는 게 없는데 2년을 직업과 겸업해서 공부하는 정도로 어떻게 법을 알겠나. 단지 심리학과를 나왔기에 적어도 심리학 분야에 관해서는 돌아가는 기본체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해야 하나.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그건 기본 원칙을 어기잖아.” 정도는 알 수 있고, “흔한 착각인데 절대로 아냐.” 정도도 .. 2023. 6. 11. 예스컷, 게임업계 사상검증에 대한 기록 (2019/03/08) 2016년의 광기 속에서도 한국에 노동법은 살아있었기에, 그 난리통 속에서도 실제로 기업이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생계수단을 빼앗은 사건은 당시 기록에 의하면 많지 않았다. 2016년 당시 기업이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생계를 빼앗은 사건은 내 기록으로는 세 건으로, 이들은 구별해서 기록해야 한다고 본다.AA미디어에서 탑툰에 서비스하던 달곰 작가의 연재작을 서비스종료한 사건 나이스게임 TV에서 김경우 캐스터가 하차한 사건 싱타 inc.가 게임 시드이야기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메릴리를 권고사직시킨 사건 (J노블의 김완 번역가를 추가할 수 있겠지만 J노블은 “계약종료지만 이번 이슈로 계약종료한 게 아니다”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지지자 입장의 정확한 기록이 필요한데도 찾기 어려운 이유는 지지자는 이런 기록 자체.. 2023. 6. 11. 2018년 게임업계 사상검증에 대한 과학소설작가연대의 성명서 (2018/04/02) 직접 링크 : http://sfwuk.org/49/?bmode=view&idx=626652 2023. 6. 11. 한국과학소설연대 성명서 발표 (2018/01/25) 한국과학소설연대가 투쟁중인 창작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합니다. 설립시기상 첫 성명서는 이것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그렇게 되는군요. :) [바로가기] 2023. 6. 1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