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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참고문헌

엽편 '고래 눈이 내리다'를 위한 독서(2020/05/21)

by boida 2023. 6. 11.

심해 : 클레르 누비앙
엄청나게 큰 책으로, <심해생물을 거대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라는 저자의 거대한 욕망과 로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캐릭터를 얻었습니다.

경이로운 생명 : 팀 플래너리 글, 피터 샤우텐 그림 (재독)
마찬가지로 캐릭터를.

심해에서 살아남기 : 곰돌이/한현동
익히 아는 내용에서 더 얻을 것은 별로 없었고, 이 시리즈치고는 특이하게 그냥 모험 만화네요. 이 시리즈는 사실 아시는 분은 아실지 모르는데 문정후 화백의 책이 상상 이상의 작화를 보입니다.

열 여섯 그레타 기후위기에 맞서다
시집 같은 작은 책. 이게 어쩌다 집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레타가 어디를 가든 비행기를 거부하느라 아주 어려운 방식으로 이동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린애가 채식에 물건을 거의 사지 않으며, 미국도 목욕도 못하고 화장실도 없는 친환경 보트를 타고 갔다고 합니다. 채식은 못해도 비닐이라도 쓰지 말자고 반성하게 되는 책입니다.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 (넷플릭스 다큐)
* 지난 10년간 생성된 플라스틱이 지난 100년간 생성된 것보다 많다.
*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단지 점점 작아진다.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물고기가 먹고, 그것이 우리 몸에 쌓인다.
* 모든 유기체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다.
* 매년 전년보다 10배 많은 플라스틱이 바다에 던져진다.
등등

BBC 다큐 블루 플래닛 2 / 2화
굉장한 심해 다큐로, 대체 어떻게 찍었는지 감도 오지 않더군요. 필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모든 대사를 다 필기했어요.

슈퍼스톰
오래 전에 다른 용도로 구비해둔 책인데 문득 발견해서 들여다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제목과는 달리 내용 대부분이 '신의 지문' 추종이라, 가치 있는 책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폭풍의 묘사가 좋아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온난화가 가속화될 경우 성층권까지 올라가는 폭풍이 생겨날 수 있고, 이 경우 성층권의 얼음 같은 공기가 흘러내려올 수 있고 이 폭풍을 잠재울 것이 없으리라는 이론인데, 영화 '투모로우'에도 나온 폭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