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뒤늦은 후기. 25년 12월 19일, 전북 부안에 있는 서림고에서 “고래눈이 내리다” 북토크+ 강연을 했습니다.






그간 중고교 강연은 경험이 없다고 계속 거절했었는데, 연락이 왔을 때 왠지 여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어 (애인이) 다섯 시간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예전 국제고 온라인 줌토크를 제외하면 처음 해 본 고교 강연이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 주도하시는 독서 모임이라 무려 책을 읽고 영어 그래픽노블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 옴마야 난 학교 다닐 때 저런 거 못했는데. 😱 아니 지금도 못하는데 😱 그림도 연출도 놀라워서 보면서 계속 감탄했습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집중하며 들어주셨고, 내내 다정하게 대해주셨고, 학생들은 제 취재에도 시간을 투자해 진지하고 성실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제 청소년 소설이 긴 시간… 정도가 아니라 수 년간… 막혀 있었는데, 명랑한 학생들을 직접 만나니 비로소 트인 기분입니다. 정말 감사하고, 계속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부안은 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노을 축제도 하더라고요.
채석강과 내소사도 아름다웠습니다.
부안시장에서 (종암수산-양지횟집식당) 설숭어회와 매운탕을 먹었는데, 설숭어회도 기가막혔지만 매운탕은 제 평생 먹은 중 가장 맛있는 매운탕이었습니다. 매운탕은 뼈국 아니었나요. 세숫대야 크기의 양은 냄비에 밥그릇만한 생선 대가리를 네 개씩 넣고 조개와 해물을 산더미처럼 부은 탕이 나옵니다?!
제가 사는 강원도에서는 제일 먼 곳이 전라도 해안이라, 두 번 가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했는데,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서림고 #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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