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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식/작품소식(국내)

김보영의 Stellar Odyssey Trilogy 세트 - 전3권 예약판매 들어갔습니다.(2020/05/06)

by boida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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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 3부작입니다.

이벤트로 편지지 세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Yes24에 엽서라고 쓰여 있는데 모두 편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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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한 팬 분이 프로포즈를 위해 의뢰한 낭독용 소설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두 부부만 갖고 있고 출간되지 않고 있었다가, 그 분의 개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가 그분이 출판업을 접으면서 위탁판매로 전환한 뒤 절판된 작품입니다.

이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저 이승의 선지자"와 미국 하퍼콜린스에 팔렸는데, 그때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의 속편을 같이 산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랫동안 미루고 있었던 속편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사상 초유의, 집필과 번역을 동시에 진행하는 한영 동시 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두 작품과 "저 이승의 선지자"는 얼마 전 영국 하퍼콜린스에도 동시 출간이 결정되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와 "당신에게 가고 있어" 두 작품은 영화판권이 팔렸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6월에 연극으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하여 어쩌다보니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출간되기 전에 미국과 영국에 팔리고 영화판권도 팔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당신에게 가고 있어"(여자편)는 후속작입니다만,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남자편)보다 이 책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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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제 최초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촉각의 경험"으로 제가 2004년 SF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가생활을 시작했는데,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같은 중편분야 본선진출작이었습니다. 이쪽을 더 마음에 들어한 심사위원도 있었으나 장편에 가까운 분량이라는 이유로 '촉각의 경험'에 밀렸습니다. 하지만 괜찮아 내가 탔으니까 <-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와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미래로 가는 사람들"의 주인공의 부모님 이야기로 처음부터 기획하고 썼습니다.

그래서 3부작입니다.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이처럼 멀리 가게 되었습니다.
아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슨 수상소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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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판사와 이어 주시고 모든 단계에서 애써주신 그린북 저작권 에이전시
출간해주시고 모든 면에서 애써주신 새파란상상과 하퍼콜린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와 "당신에게 가고 있어"를 번역해주신 소피 보우만 번역자님
두 작품의 번역을 검토해주시고 시간지연 계산식을 전부 검토해주신 류승경 번역자님. "저 이승의 선지자"를 번역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계산식의 오류를 잡아주시고 복잡한 계산을 해주신 정직한님과 미카님,
그 외에 우주로 날아가는 계산식을 위해 같이 머리를 맞대주신 여러 페친 여러분들

그 누구보다도, 서로 사랑해주신 두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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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식 수정과정도 공개할 예정인데 지금 공개했다간 독자분들 골치 아파서 판매에 지장이 있을까 봐 나중에 하겠습니다. (...)
물론 소설에 계산식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만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초판과 재판본은 일부 날짜 차이가 납니다.

아주 간단한 수정으로는 지구 체류 시간이 추가됩니다. 이 부분을 출판사와 번역자와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며 한참 고민했는데 "화자가 보내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항해시간은 체류시간을 포함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비행기 대기 시간도 이동시간입니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그 외의 매우 복잡한 수정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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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미래로 가는 사람들'이 빠지면서 제 첫 중단편집 '멀리 가는 이야기'는 해체됩니다. '종의 기원'은 3부작 장편으로 새로 나올 예정이고, 다른 단편들은 구작 '진화신화' 단편집과 결합되어 출간될 예정입니다. 다른 일정이 앞서 있습니다만 내년 안에는 되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