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감독
배우 황순종 박새힘
뭘 보게 될지 전혀 모르고 간 듯합니다. 아마 대본을 낭독하려니 생각했지요. 무대만 없을 뿐 완성된 극의 제대로 된 리허설일 줄 몰랐어요. 두 극을 합치는 것이 어떤 구조일지 역시 상상을 못했는데, 기획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하는구나!
시작할 때 “후후후, 나를 울리지 않으면 제대로 만든 것이 아니다.” 하니까 옆에서 최지인 편집자님이 “후후, 저는 안 울어요. 저는 프로페셔널 편집자입니다. 쉽게 울지 않아요.” 하셨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나니 나도 울고 편집자님도 울고 애인도 울고 있었습니단……. 배우분들도 많이 우셨습니다. 끝나고 격정이 와서 애인을 끌어안고 한참 있었습니다. 이 극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독님과 배우들께 감사드리고, 다시금 제게 이 이야기를 쓰도록 의뢰해주신 부부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여러 번 봐야지. 앨범도 여러 장 사야지. 주위에 잔뜩 선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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