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은 섭외문구 하에 진행한 <<토피아 단편선 >> 북펀딩 중입니다. [링크]
다가올 미래,
빛 과 어둠
당신은 어느 세계를 택하시겠습니까?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 열 명은, 다섯 명씩 각기 어둠, 빛 두 진영으로 나뉘어 소설을 쓰시게 될 것입니다.
어둠과 절망의 미래를 택할지, 빛과 희망의 미래를 택할지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여러분이 갖고 계신 지혜와 전문지식을 최대한 발휘하여,
어둠의 세계를 구성하거나, 혹은 빛의 세계를 구성하거나, 혹은 그 세계에서 생존할 방법을 찾아내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말 그대로 열 명의 작가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유토피아 / 디스토피아 앤솔로지를 쓰는 기획입니다.
부가규칙으로 주로 과학전공 작가 위주로 섭외를 했고, 자신의 전공을 최대한 활용하여 쓸 것을 부탁했습니다. 편집부의 초기 기획에서 하드 SF를 원하는 느낌을 받아서였는데, 하드 SF라는 모호한 주문을 하기보다는 그 편이 나으리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구성이기도 했고요.
저는 기획만 했습니다. 작년에는 작업할 여력도 없었고 저는 과학전공이 아니니... ^^
하지만 소설을 쓰지 않았기에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요다 편집부에서도 첫 기획작이다보니 열의를 갖고 작업해주셔서, 만듦새도 좋고 꽤 소장할 만한 단편집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중에서도 많이 만족스러운 기획작입니다.
(가끔 기획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음, 여러분... 저는 원래 게임 기획자... 백 명의 오타쿠 회사직원과 천만 백만 명의 오타쿠 유저를 상대하는 직업이 본업이었습니다... 책 기획은 거의 재능낭비에 가깝습니다...(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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