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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서점 책방 자크르 북토크 다녀왔습니다.

by boida 2025. 7. 5.

1, 2. 오늘 책빵 자크르에 다녀왔습니다.
울산 남구 대공원입구로9번길 24-11(옥동 260-4)

책 사인에 전부 ‘책방 자크르’라고 쓰고 말았습니다. 😱 애인님이 ‘빵이에요’ 하셔서 흐억 하고 눈 크게 뜨고 보니 빵이었다... 😱 사인 받으신 분들 마음의 눈으로 빵으로 봐주세요.
🥲 ‘자크르’는 처음 들었을 때는 프랑스 철학자 이름인 줄 알았는데 ‘딱 알맞게 좋다’는 뜻의 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책과 빵이 모자람없이 딱 알맞게 어우러지는 서점입니다.


3. 제 서가에 빨간 리본 달아주셨습니다. 우왕 🥹


4. 5. 6. 7. 큐레이션이 정말 잘 된 서점입니다. “모든 차별에 반대하며”, “나를 둘러싼 궁극의 큰 집, 자연”, “일상을 다채롭게”, “몸과 일” ……서가 이름이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


8.9.10 쌀을 주재료로 맛난 비건 빵을 파는 서점입니다. 😋


11. 12. 전태일 병원 추진의원 증서가 당당히 빵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사연을 들어 보니, 계엄 당시 어떤 손님이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선결제 나눔을 하시면서, 이후 여러 분들이 계속 책 선결제 신청을 하셨답니다. 그때 서점지기님이 ‘내가 이걸로 돈을 버는 게 맞지 않다.’ 싶어서 전태일 병원에 기부하셨다고 하네요. 박수갈채.


13. 서점 요약 소개문구입니다.


14. 손님들의 문장 나눔이 걸려 있는 벽입니다. 북토크 시작할 때도 서점지기님이 “우리 문장나눔 해 볼까요.” 하면서 손님들과 문장 읽기를 하셔서 또 깜짝 놀랐네요. 구력이 느껴지는 진행이었습니다.


15. 서점지기님과 직원분들이 입고 계셨던 옷입니다. SF 작가 온 기념 맞춤 복장이라고 하시네요.


16. 북토크 전에 먹으라고 주신 샌드위치와 복숭아 넣은 얼그레이.


17. 집에 가면서 먹으라고 주신 빵들.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

옛날 단향 서점 북토크 당시 오시려다가 못 오셨던 부산 분을 여기서 뵈었습니다. 이제야 만나는군요.

오신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서점 북토크 중 가장 대규모였어요. 많이들 단골손님들 분위기가 나더군요. 내일은 대구 치우친 취향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