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과대광고만 커지는 김보영입니다. 괜찮은가...?!
모르는 사람들이 모르고 사겠지 ( -_)
봉준호 감독님 추천사는 7인의 집행관 때 받아 놓은 걸 해외에도 쓰고 여기도 쓰고 마르고 닳도록 해지도록 써먹고 있는데 괜찮은가?! 이제 적당히 하라고 연락오는 거 아냐? (바쁘시겠지) ( -_)
<멀리 가는 이야기>와 <진화신화>에 있던 단편들 중 이미 나온 것과 안나온 것들을 빼고 담았습니다.
퇴고는 문장을 분명히 하고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했고, <땅 밑에>, <마지막 늑대>, <거울애>, <몽중몽>은 내적 모순이 많다고 판단해 많은 부분을 고쳤습니다. 이들도 근원적으로는 뜻을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정이었습니다.
'천국보다 성스러운'에서도 함께 해주셨던 변영근 일러스트레이터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지를 장식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구단편집은 오류가 많은 채로 남게 되었으니 신판본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렇게 구작 재간을 포함한 2배속 출간 시작(...))
또 사인했습니다. 이제 사인은 안 한다고 약속 받아놨으니 사인본을 원하시면 지금 ...
01_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_7
02_땅 밑에_25
03_촉각의 경험_63
04_다섯 번째 감각_117
05_우수한 유전자_207
06_마지막 늑대_233
07_스크립터_265
08_거울애_327
09_노인과 소년_371
10_몽중몽_389
수록작 설명_421
작가의 말_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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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발췌 :
이 책은 2002년에서 2009년 사이의 내 기록이다. 지금과는 결이 다른 글도 있지만 그래서 의미가 있으려니 한다. 《얼마나 닮았는가》와 달리 퇴고를 다소 했는데, 주로 오류나 모순을 고치고 문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에 주력했다. 〈거울애〉, 〈땅 밑에〉, 〈마지막 늑대〉, 〈몽중몽〉은 내적 모순이 많다고 판단하여 여러 부분을 수정했다.
(……) 간혹 말했지만, 나는 스무 살 이전까지는 소설 쓰기 외에 다른 취미가 없었고, 스무 살 이후로는 갑자기 단절된 것처럼 한 줄도 쓰지 못했다.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로 시간만 허비하던 나는 ‘일생 한 편만 써도 없는 것보다는 많다’는 생각으로, 10년이 걸리든 평생이 걸리든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로 마음먹었다. 내 첫 소설들은 그렇게 무식한 시간을 들여 썼다. 출간할 수 없는 글을 쓰고 있다는 확신이 워낙 컸기에 오직 나 자신만을 만족시킬 소설을 쓰고자 했고, 그 소설들은 SF의 형태로 나왔다.
(……) 여전히 이 책은 내 첫 독자였던 친구 구지은과 한소영 씨께 바친다. 구지은은 십 대 시절 내 독자였고, 작가가 될 수 없다는 확신 속에서 방황하던 내게 만날 때마다 소설을 쓰라고 해주었다. 때로는 놀러 와서는 방에 죽치고 앉아 얼른 쓰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기다려주는 그 친구에게 한 편이라도 소설을 선물하겠다는 결심에서 내 집필이 새로 시작되었다. 한소영 씨는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 가장 처음 내 초고를 읽어주며 진심 어린 감상을 전해주셨다. 그 감상을 통해 나는 소설을 다듬고 고쳐갈 수 있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두 분께 감사한다. 두 분은 한 명의 독자가 한 명의 작가를 만들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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