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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출장기 2) 행사

boida 2025. 9. 25. 21:28

청두 출장기 2) 행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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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은하상 / SF 컨벤션 (과환세계 40주년 기념)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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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청예, 김이삭 작가 + 작가님 따님 / 이시아 번역가 / 최지인 래빗홀 팀장님 /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님 / 한양대에서 직접 방문하신 중문과 손주연 교수님까지 함께 했습니다. 연남경 교수님께서 소피 보우만 번역가를 가르치셨다고 해서 또 인연에 놀랐습니다.

이번 청두 은하상 해외 손님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했던 한국인이었습니다.

후지이 타이요씨가 “한국인은 전부 여자인가요?”하고 놀라워해서 “예! 자랑스럽지요.” 하고 뿌듯해했습니다. 한 영국 에이전시께서 “한국 SF가 페미니즘 중심인 것이 아시아 여성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하고 상찬하시더군요. 제 강연을 들은 한 중국 인류학자께서 말을 거시며 ”우리도 여성 SF 작가들은 그런 이야기를 한다. 뭔지 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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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과환세계의 초대 사장인 양사오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과환세계를 최초로 이끈 편집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어요. 영미권에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차를 타고 9일을 이동해서 영어를 못하면서도 사전을 찾아가며 중국 SF를 알리셨다고 합니다. SF 대회를 처음 개최하기도 하셨다고 해요. 제자인 친리 선생님이 뒤를 이어 또 과환세계를 이끄셨다고 합니다. 큰일은 여성이 한다...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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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상에서 대학교 동아리상, 어린이상을 먼저 시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류츠신이 직접 수상한 상이 다음 세대를 위한 상이기도 했고요. 더 먼 미래를 보며 나아가는 듯합니다. 작가들 사인을 한가득 받은 자기 동아리 깃발을 들고 무대에 뛰어오르는 청년들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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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능력자가 세 명이나 있어서 정말 쾌적한 출장이었습니다. 이시아 번역가님 포함, 김이삭 작가/번역가님 그리고 어째서인지 중국 드라마 덕후라 중국어에 능통한 최지인 팀장님까지. 암 생각없이 졸랑졸랑 쫓아다니면 되는 편안한 출장이었습니다. 덕분에 호강했어요 😭

통역이 불안정하면 + 위기가 닥치면 닥치고 무대로 뛰어올라와 주셨던 이시아 번역가님, 김이삭 작가/번역가님, 정말 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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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출장 중에서 가장 많은 미팅이 있었고 산더미처럼 선물을 받았습니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산해진미를 가는 곳마다 와구와구 먹고 왔습니다. 이리 호강해도 되는가… 모두 감사했습니다.

환대해주신 과환세계, 은하상, 청두, 미래사무관리국, 감사했어요.
청징보, 저우원, 후지이타이요 작가님 반가웠어요. 그 외에 만난 모든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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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찍어주시는 중국 사진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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